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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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세계 안내서 12> 치매환자에게 영혼이 있을까?사후세계 안내서 1부 2020. 3. 8. 13:18
치매환자에게 영혼이 있을까? 현대인에게 제일 두려운 병은 치매일 것이다. 온갖 문명의 이기를 사용하던 우아한 인간이, 교양과 지식이 넘치던 인격이 무너지는 것을 지켜본다는 것은 너무나 무서운 일이다. 그래서 환자 본인보다 곁은 지키는 이가 더 괴로운 병이 치매다. 오죽하면 치매환자를 돌보면 수명이 단축된다는 연구까지 있겠는가. ‘무소유’를 떠올리더라도 인간은 인간답기를 바란다. 인간이 무엇인가 하는 고민이 없더라도 치매는 은연중 가지고 있던 인간의 모습과 너무 거리가 먼 모습이다. 기억장애, 언어장애, 혼돈, 건망증 등 정신능력이 떨어지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넘어 두려운 장면이다. 주변사물을 인식 못하는 것을 넘어 가장 친한 지인조차 알아보지 못한다. 부부도, 자식도 기억에서 지워진다. 기억이 쇠퇴하여 추..